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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늑장공시’ 한미약품 소액주주 200여명 집단소송 제기

‘늑장공시’ 한미약품 소액주주 200여명 집단소송 제기

등록 2016.10.21 18:30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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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늑장공시’ 논란으로 검찰조사까지 받고 있는 한미약품의 소액주주 200여명이 손실을 배상하라며 회사 측을 상대로 집단소송을 제기했다.

21일 법원 및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미약품 소액주주 202명은 “회사가 24억6000만원을 지급하라”며 한미약품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주주들이 청구한 금액은 향후 사건이 배당되고 재판이 진행되면서 증가할 수 있다. 소송을 제기한 주주들 역시 검찰 수사 상황 등을 참고하면서 청구 취지를 변경할 수 있으며, 경우에 따라 소송 참여인원이 늘어날 가능성도 충분하다.

한편 한미약품은 지난 달 29일 대규모 기술 수출계약 공시를 낸 뒤 다음 날 오전 9시29분 다른 외국업체로부터 수출 해지 통보를 받았다고 공시해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이에 회사 측이 악재를 일부러 감추고 공시 시기를 조절한 것 아니냐는 논란이 발생했고 사전에 미공개 정보가 유출됐다는 의혹까지 제기돼 검찰이 수사에 착수한 상태다.

김민수 기자 hms@

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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