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후 첫 공식 행사서 “압도적 1위” 강조적절한 시기 되면 자사 주도 M&A 가능 시사재매각 보다는 경쟁력 제고에 집중할 것
25일 서울 상암동 CJ헬로비전 사옥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변동식 CJ헬로비전 대표가 CJ헬로비전 주도의 M&A에 대해 “자체적인 성장도 있었지만 많은 부분에서 M&A로 성장해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행사는 변동식 대표가 지난 8월 취임한 이후 첫 공식 행사다.
재매각 계획에 대해서는 “SK텔레콤과의 인수합병 실패를 통해 CJ헬로비전이 해야 하는 일은 유료방송을 잘 키우는 것이라는 배움을 얻었다”고 일축했다.
변 대표는 “인수합병은 많은 대안 중 하나였다”면서 “CJ헬로비전이 지난 10년동안 성장해온 만큼 자력생존도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케이블 TV 사업자로서 그간 해왔던 일을 굳건히 할 수 있는 자신감으로 다시 시장을 주도해 나가겠다”고 공언했다.
CJ헬로비전의 매각이 아닌 자사 CJ헬로비전을 케이블TV의 구심점으로 규모화하고 유료방송 시장에서 1위 사업자가 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날 행사에서는 CJ헬로비전의 중장기 계획을 기반으로 유료방송 1위 달성을 목표로 제시했다. 소프트플랫폼 전략 추진과 N스크린(OTT) 게이트웨이 전략, 알뜰폰 시장 확대와 신수종 사업 확대 등 ‘넥스트 케이블TV 전략’ 등 기술 혁신과 차별화된 서비스를 앞세웠다.
변 대표는 “국내에서 최초로 기가인터넷 상용서비스를 시작했고, ‘반값 유심’ 등 알뜰폰 시장 활성화, 티빙 서비스 등을 통해 시장을 주도해 왔다”면서 “단순히 가입자 수가 아닌 전 세계시장에서 서비스로 경쟁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케이블TV 시장이 위기에 닥쳤고, 그를 타개할 방법으로 힘을 합치고 있다”면서 “지금의 위기를 혁신을 통해 극복하고, 방송 본연의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재희 기자 han324@

뉴스웨이 한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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