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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걸 산은 회장 “대우조선 출자전환 1조6000억 이상 할 것”

이동걸 산은 회장 “대우조선 출자전환 1조6000억 이상 할 것”

등록 2016.11.01 16:09

조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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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서별관 2조 자본확충 계획 상회 대우조선해양 주식 6000만주 이상 소각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이동걸 산업은행 회장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

산업은행이 대우조선해양에 대해 최고 1조6000억원+@의 출자전환을 실행한다.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은 1일 여의도 본점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대우조선해양에 대해 기존 2조원 규모의 계획을 상회하는 자본확충을 실행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대우조선의 재무상태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내년 3월 이후부터는 주식거래를 재개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이 회장은 “대우조선의 자본잠식 해소와 시장 신뢰도 회복을 위해 4조2000억원 내에서 자본확충을 하는데 채권단이 합의했다”며 “산업은행은 이미 반영된 2조원 규모의 계획을 상회하는 자본확충을 실행해 대우조선의 재무구조를 획기적으로 해결하는 방안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통해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고, 대우조선을 정상적인 수주활동이 가능하도록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산업은행은 지난해 대우조선에 대해 2조원 규모의 자본확충 계획을 세운 바 있으며, 이중 지난해말 4000억원의 유상증자를 실시해 1조6000억원의 자본확충 여력을 남겨둔 상태다. 여기에 이 회장은 계획 이상의 출자전환을 하겠다는 것.

이 회장은 “증자를 필요에 따라 그때그때 마다 할 수 없기 때문에, 대우조선이 충분한 상태로 갈수 있도록 해야한다”며, 자본확충 규모를 확대한 이유를 설명했다.

수출입은행과는 자본확충에는 동의를 구했으나, 영구채 발행 등 구체적인 방법과 과정을 두고 협의를 진행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회장은 “수은과는 큰틀의 합의가 이루어 졌다. 단지 내부적인 절차가 진행중이라 내부절차 완료되면 규모 등을 이야기 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수은은 영구채 발행을 선호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 회장은 “산은이 보유한 약 6천만주의 주식을 전액 소각하는 감자를 단행할 것”이라며 감자계획을 밝혔다. 감자는 출자전환 이전에 시행될 예정이며, 감자 비율은 아직 구체적으로 확정되지 않았다.

아울러 그는 "대우조선의 경우 법정관리 등으로 정리되면, 57-60조 정도의 피해가 발생할 것으로 보는 것이 일반적인 분석"이라며 "대우조선 근로자가 4만1000명, 협력업체 370개, 기자재 납품업체 1100개 등 연관 피해가 큰 만큼 국민적 피해를 최소화 하기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대우조선에 대한 지원의 당위성을 설명했다.

조계원 기자 chokw@

뉴스웨이 조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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