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프레시웨이, 3Q 영업익 83억···전년비 19.3%↓

인력과 IT인프라 등 판관비 증가로 영업익 감소

신규 거래 시작에 힘입어 4Q 안정적 실적 기대

CJ프레시웨이가 올 3분기 매출 6065억원과 영업이익 83억원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12.1%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19.3%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미래성장을 대비한 인력충원과 IT인프라 투자 등 판관비가 늘어났기 때문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사업별로 ‘식자재 유통사업’은 외식경기의 장기적 침체 속에도 대형 급식유통 거래처 확보와 자회사인 프레시원의 성장으로 지난해보다 10.6% 상승한 5072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단체급식 부문도 병원·골프장 등과 같은 신규 거래처의 지속적인 증가에 힘입어 매출 839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대비 19% 신장한 수치다.

CJ프레시웨이는 4분기에도 대형 외식 프랜차이즈와의 신규 거래 등이 시작되면서 안정적인 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이 회사 관계자는 “식자재 유통부문은 최근 ‘가르텐’, ‘리치푸드’ 등 대형 프랜차이즈 업체와 공급계약을 체결한만큼 4분기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면서 “HMR(가정식 대체식품) 시장이 강세를 보이고 있어 원재료 공급실적도 안정적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단체급식 분야도 위탁 비율이 높아지는 병원·골프장 등의 신규 수주로 거래처수가 지난해보다 19곳 늘었다”면서 “이런 추세를 이어갈 경우 단체급식 부분에서 지난해 매출을 뛰어넘을 것”으로 덧붙였다.

이밖에 글로벌 사업 부문도 시장 확대에 주력할 계획이다. 최근 베트남에서는 ‘사이공 트레이딩 그룹(SATRA)’과 과일 공급계약 MOU를 체결한데 이어 외식프랜차이즈 업체 ‘골든게이트’ 그룹과의 수입육 독점공급계약 MOU를 맺었다. 중국 용휘 그룹과의 조인트벤처(JV) 사업도 연내 안정화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차재서 기자 sia04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