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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충현 현대상선 부사장 “머스크 주도 제2의 치킨게임 대비해야”

김충현 현대상선 부사장 “머스크 주도 제2의 치킨게임 대비해야”

등록 2016.11.08 14:35

임주희

  기자

향후 2~3년 동안 지속 전망외국 거대선사와 경쟁할 수 있는 해운업 중심 정책적 지원 요구

김충현 현대상선 부사장 “머스크 주도 제2의 치킨게임 대비해야” 기사의 사진

김충현 현대상선 부사장이 향후 2~3년 동안 글로벌 해운 시장에 머스크 주도하에 제2의 치킨게임이 발생할 것이라 전망했다.

8일 국회 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열린 ‘조선‧해운업 동반 회생을 위한 정책제안 대토론회’에 참석한 김충현 부사장은 전준수 서강대 경영대학 석좌교수가 제안한 1만3000TEU급 고속 고효율 선박 20척을 일시 건조해 운영하는 방안에 대해 “회사에서 진지하게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현재 글로벌 해운 시장에서는 머스크가 주도하는 2차 치킨게임 발생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라며 “이는 2~3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 현재 수익성 개선에 초점을 맞춰 운영 중”이라고 말했다.

김 부사장은 현재 현대상선과 한국 해운업에 가장 중요한 것으로 인식의 변화를 꼽았다. 또한 현대상선을 국민기업이라고 칭하기도 했다.

김 부사장은 “현대상선과 해운업에 가장 중요한 것은 인식의 변화”라며 “정책과 금융지원 시 기준이 화주나 조선업이 아닌 해운사업의 특징으로 펼쳐져야 한다”라고 말했다.

특히 1년의 성패를 좌우하는 11월부터 정책적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부사장은 “11월부터 내년 물량의 계약이 이뤄진다”라며 “현재 회사에 적용되고 잇는 70% 화물은 지난해 11월 낮게 책정된 운임의 영향으로 내년 3월까지 영향을 미칠 예정이다. 해운선사 입장에서는 가을 즈음에 강력한 정책 지원과 유동성 문제가 해결돼야 안정적으로 나아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 부사장은 “현대상성은 대주주가 없다. 가장 지분이 높은 곳이 산업은행으로 14%를 보유하고 있다. 현대상선은 국민기업이고 기간산업”이라며 “향후 치킨게임에서 살아남는 기업이 되어야 할 것이며 이를 위해선 여건이 조성돼야 할 것이다. 회사에서는 뼈를 깎는 노력으로 원가경쟁력을 확보하고 서비스를 개선하겠다”고 덧붙였다.






임주희 기자 l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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