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주년 기념 ‘전주, 문화의 길을 묻다’ 포럼 및 기념행사 개최김승수 이사장, "세계적인 문화예술도시로 만들어 갈 계획"
전주문화재단(이사장 김승수 전주시장)은 재단 출범 10주년을 맞아 미래 10년을 전주시민들과 지역 문화예술인 등과 함께 준비해, 전주를 대한민국 전통문화중심도시이자 가장 한국적인 도시를 넘어 세계적인 문화예술도시로 만들어갈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전주문화재단은 시민의 자율적인 문화·예술 활동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전주의 문화예술 진흥을 목적으로 지난 2006년 설립됐으며, 그간 전주의 문화예술 관련 정책·사업, 지역 현안에 대한 조사·연구, 시민에 대한 문화혜택 지원, 문화·예술인들의 창작활동 등을 지원하는데 앞장서왔다.
전주문화재단이 설립 이후 지난해까지 10년 동안 추진해온 사업은 △문화정보 114, △아시아 명인 네트워크, △전주마당창극, △전통문화조사·기록화 사업, △신진예술가발굴사업 등 214개에 달한다.
전주문화재단은 또 올해 △전주시 마을조사사업, △공연예술연습공간 지원, △팔복문화예술공장 조성 등의 사업을 통해, 전주의 소중한 기억을 지키기 위해 준비하고, 문화의 힘으로 전주를 변화시키기 위해 앞장서고 있다.
이와 관련, 전주문화재단은 출범 10주년을 맞아 8일 전주도시혁신센터에서 ‘전주, 문화의 길을 문다’를 주제로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지역 예술인과 시민들과 함께 전주문화재단의 나아갈 방향과 비전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된 이날 행사에서는 ‘문화동행 세션’, ‘전주100인 세션’ 등 총 2개의 세션으로 나뉘어 토론이 진행됐다.
첫 번째 문화동행 세션에서는 문화예술 관련 전문가와 전주시에서 지원을 받는 기관·단체의 실무책임자들이 참여해 △예술생태계의 지속성, △문화재단과 지속가능발전, △출연기관(단체) 협력 방안 모색 등에 대해 논의했다.
또한, ‘전주100인 세션’에서는, 각계각층의 시민과 문화예술 전문가 등 100인이 모여 △전통문화의 지속가능 발전, △문화도시 전주, △문화로 행복한 전주, △문화계의 지속성 등에 대한 자유로운 제안 등을 통해 전주시와 전주문화재단이 나가야할 문화의 길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어진 기념행사에서는 초대 이사장인 장명수 전북대학교 명예총장과 김승수 전주시장 등 전·현직 이사장 등이 참석해 지난 시간에 대한 소회를 밝히고, 앞서 진행된 2개 세션에서 논의된 내용을 공유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전주문화재단 관계자는 “전주문화재단은 지나온 10년을 주춧돌로 삼고, 이번 행사를 계기로 앞으로 걸어갈 10년을 준비할 것”이라며 “문화전문기관으로서 전주시가 문화를 동력으로 성장하고 발전하는데 앞장서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06년에 출범한 (재)전주문화재단은 문화예술로 전주시민들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기 위해 지역 내 문화예술 활동들을 지원하는 등 ‘문화로 일상이 행복한 문화예술도시 전주 만들기’를 주요 목표로 활동하고 있으며,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문화예술을 좀 더 쉽게 접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해오고 있다.
뉴스웨이 강기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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