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익 442억원···전년비 5.9% 감소
동부하이텍은 올해 1982억원의 매출을 올려 영업이익 458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매출은 지난 2분기 1900억원보다 82억원이 증가했으며 영업이익도 전분기 442억원보다 16억원 증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액은 1882억원에서 5.3%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487억원 대비 5.9% 감소했지만, 누적기준으로는 1307억원으로 전년 대비 38% 증가했다.
회사 측은 전년동기 대비 영업이익 감소에 대해 환율영향이 크다고 밝혔다.
동부하이텍은 스마트폰과 TV향 전력반도체와 센서 등의 수주가 증가하면서 실적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생산능력을 월 10만장에서 11만장으로 확대하면서 3분기부터 생산량 증설 효과도 나타나고 있다.
동부하이텍 측은 “향후에도 스마트폰 및 고해상도 CCTV용 이미지센서 물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OLED와 지문인식센서 등의 신규 분야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견고한 실적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저전력 기술경쟁력을 기반으로 고부가 전력반도체 분야비중을 늘려 수익성을 높여간다는 계획이다.
동부하이텍은 향후 웨어러블, IoT(사물인터넷), 스마트폰 등에 널리 쓰이는 MEMS센서와 VR(가상현실), AR(증강현실), RF(고주파) 등 고성장 분야의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기술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한편 반도체 업체들이 생산설비를 줄이고 위탁생산을 늘리는 팹라이트 경향이 커지면서 파운드리 시장 성장률도 높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IHS에 따르면 파운드리 시장은 내년에 올해 대비 11%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며 2020년까지의 연평균 성장률이 9%로 반도체 전체 시장 성장률인 3.6%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뉴스웨이 이선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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