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미국서 국내로 운구돼 간소하게 치러져이재현 회장, 이선호씨 등 직계가족만 참석
14일 CJ그룹에 따르면 고 이래나씨의 시신은 지난 11일 국내로 운구됐으며 당일 양가 가족들이 모인 가운데 간소하게 장례절차가 진행됐다.
장례식은 외부에 알리지 않고 하루 만에 끝냈으며 이재현 CJ회장 부부와 남편 이선호씨 그리고 이래나씨 가족 등 일부만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고 이래나씨의 시신은 유족의 뜻에 따라 충북 음성 꽃동네 낙원묘역에 안장됐다. 평소 고인이 생전에 꽃동네 봉사활동에 자주 참여하는 등 인연이 많았기 때문이라는 게 CJ 측 설명이다.
고인은 그룹 코리아나 멤버 이용규씨의 딸이며 이재현 회장의 장남 이선호씨와 미국에서 만나 2년간 교제해오다 올 4월 결혼식을 올렸다. 20대 초반인 그는 아버지를 따라 미국과 스위스 등에서 학창시절을 보냈고 이후 미국 예일대에 입학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고인은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 코네티컷주의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으며 사망 원인은 가족의 요구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다.
이와 관련 CJ그룹 관계자는 “이재현 회장의 건강이 여전히 안좋은 상황이지만 장례에 참석해 거듭 눈물을 보이는 등 애통한 심정을 드러냈다”고 전했다.
뉴스웨이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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