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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현 CJ 회장, 집중 치료 위해 미국行

이재현 CJ 회장, 집중 치료 위해 미국行

등록 2016.10.16 12:24

수정 2016.10.17 08:12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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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 받아 보행 가능 수준 회복 내년 경영 일선 정상 복귀 기대추가 투자 추진 여부 이목 집중

이재현 CJ 회장이재현 CJ 회장

지난 8월 광복절 특별사면 이후 치료에 전념해온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빠르게 건강을 회복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가 집중 치료를 위해 곧 미국으로 건너갈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내년에는 경영에 복귀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16일 재계에 따르면 이재현 회장은 건강을 되찾으면서 그룹 경영 현안도 적극적으로 챙기고 있다.

이 회장은 지난 8월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풀려난 뒤 서울대병원에 머무르며 치료를 받아왔다. 심리적인 안정을 찾으면서 기력을 회복하기 시작했고 재활을 병행하며 병세가 크게 호전된 것으로 전해졌다.

과거에는 신경근육계 유전병 악화로 젓가락질 조차 어려웠지만 최근에는 지팡이를 짚고 주위의 도움을 받아 걸을 수 있는 정도가 됐다는 후문이다. 다만 완전히 회복되지는 않은 만큼 미국에서 집중적인 치료를 받는 방안도 고민 중이다.

외부에서는 이 회장이 경영복귀에 대한 의지를 드러내고 있어 내년에는 경영 전면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감을 내비치고 있다.

이에 따라 CJ그룹의 경영 전반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CJ그룹은 앞서 ‘오너 부재’로 각종 인수합병에 고배를 마시는 등 투자가 위축됐다는 평을 받았지만 이 회장이 돌아올 경우 공격적인 경영이 가능해질 것이란 이유에서다.

CJ그룹은 한국맥도날드와 동양매직 인수전에서 발을 뺐지만 물류·바이오 등 사업부문에서는 사업 확대를 추진 중인 상황이다.

때문에 재계 관계자들은 CJ그룹의 내년 경영계획에 대규모 투자 계획이 포함될 것으로 보고 있다.

차재서 기자 sia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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