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측은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통상적으로 적용되는 회계기준보다 과도한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확정되지 않아 측정할 수 없는 손실에 대해서는 최대한 선반영하면서도, 원가절감 등을 통한 수익에 대해서는 프로젝트가 종료될 때까지 반영을 지연시킨 것.
대우조선해양은 14일 2016년 3분기 경영실적을 공시를 통해 발표했다. 대우조선해양의 3분기 연결기준 실적은 매출액 3조531원, 영업손실 1413억원, 당기순손실은 238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이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우조선해양이 3분기에만 대손충당금을 약 3000억원을 설정하며 흑자전환에 실패했다. 이는 회계법인의 보수적 감사가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고 대우조선해양 측은 설명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이번 3분기 실적의 경우 해양플랜트 인도가 정상적으로 진행되면서 해양플랜트에 대한 불확실성이 줄었다.
상선분야 비중이 높아지며 흑자전환이 조심스레 기대됐지만 회계법인의 보수적인 접근으로 결국에는 실패했다. 자회사 관련 손실도 약 1000억원 정도 반영되며 손실규모는 확대됐다.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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