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LIG투자증권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4개 회사로 분할되고 2개 자회사가 추가로 탄생하는 그룹 개편을 추진한다. 분할비율은 순자산 기준 조선·해양·엔진기계 74.6%, 전기전자 4.9%, 건설장비 4.7%, 로봇 15.8% 등이다.
그린에너지의 경우 조선·해양·엔진기계에서 4200억원 규모 현물출자 형태로 내달 1일 자회사가 설립될 예정이다. 또 로봇 부문의 자회사로 서비스 사업에 새로 진출하며 마찬가지로 1200억원 규모의 현물출자가 예상된다.
최진명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조선·해양·기계부문의 경우 부채비율이 100% 미만으로 감소할 것”이라며 “로봇 부문의 경우 사실상 정유·화학 종목 또는 지주사 종목을 기준으로 평가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최 연구원은 “재평가만으로 주가 상승은 불가피하며 재무구조 개선 효과 등을 감안할 때 상승 여력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뉴스웨이 이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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