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도 연구원은 “12월부터 전기요금 누진세 완화 소식에 주가가 저점을 확인하고 반등하기 시작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언론보도를 인용 “9월 12일 경주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멈춰선 원전 4기(월성 1~4호기) 중 3기가 규제당국의 재가동 허가를 거쳐 내달 초쯤 전력생산을 재개할 전망”이라고 분석하며 “지금은 전력수요가 적은 가을인 만큼 많은 원전이 정지되어 있어도 전력수급에 문제가 발생할 우려는 없지만 한전 입장에서 원전이용률 하락은 원가 부담이 커지는 요인”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언론 보도대로 12월 초에 월성 1~3호기가 재가동되면 원전이용률이 57.3%에서 69.8%로 12.5%p 상승하고 이후 한겨울을 앞두고 예방정비가 속속 종료되는 연말에는 원전이용률이 97%까지 상승해 원전 23기가 가동될 것”이며 “4분기 ~ 내년 1분기 중에 여러 개의 대규모 석탄화력 발전기가 상업운전을 시작하므로 당분간 발전믹스가 빠르게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윤 연구원은 “한전의 올해 유연탄 구입비용은 7조 5천억원으로 추정되는데 현재 spot 가격은 93.2달러로 올해 평균보다 47% 비싸며, 고점(11월 4일 115.5달러) 대비는 19.4% 하락했다”며 “단기 가격을 측하기는 어렵지만 올해 하반기의 석탄가격 상승이 수요증가보다는 중국의 생산규제 정책에 기인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향후 하향 안정화 될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뉴스웨이 장가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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