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매주 토요일 대규모 도심 집회가 열리는 상황에서 시민 안전을 고려해 올해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을 휴장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애초 이달 20일 서울광장에 스케이트장 설치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었다. 그러다 26일 대규모 집회가 예정되자 시민 안전을 위해 공사 시작일을 한 주 뒤로 미루기도 했다.
서울시는 서울광장이 아닌 제3의 장소로 스케이트장을 이전 설치하는 방안도 고려했지만, 안전진단과 공사까지 한 달 이상이 걸려 이 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김의승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시민 안전을 최우선 고려한 불가피한 결정인 만큼 내달 9일 개장하는 여의도공원 스케이트장이나 내달 23일 문을 여는 올림픽공원 스케이트장을 이용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했다.
한편,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은 2004년 12월 중순 처음 개장해 11년간 234만 4천 명, 1년에 평균 19만 5천 명의 입장객이 이용했다.
뉴스웨이 김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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