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LIG투자증권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의 올 4분기 면세점 부문 매출액은 전년 대비 12% 성장한 3857억원에 그칠 전망이다. 면세 채널은 3분기 기준 국내 화장품 매출의 41.9%를 차지했다.
강수민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과거에는 면세 매출 성장률이 중국인 입국자 수 성장률을 크게 웃돌았다”며 “현재 면세 채널은 판매수량 제한과 입국자 수 감소, 중국 내 고급 화장품 소비세 인하 등으로 약화되고 있는 상태다”고 밝혔다.
이니스프리의 경우 중국 매출의 비중이 지난해 3분기 기준 40% 수준이었으나 올해 같은 기간 30% 후반 까지 내려온 상황이다. 한류스타가 출연하는 광고와 콘텐츠 금지, 비관세 장벽 강화 등 실적 불안정성이 고조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강 연구원은 “중국 내에서는 공격적인 출점이 마무리돼가는 단계다”며 “설화수와 라네즈, 이니스프리, 에뛰드 등이 이제는 기존점 성장률만으로 시장 기대치를 충족시켜야 한다”고 전했다.
뉴스웨이 이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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