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국정정상화의 유일한 해법은 탄핵”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더민주 제공

취임 100일을 맞은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헌법상의 절차에 따른 국정정상화의 유일한 해법은 탄핵이며 정략적 계산이 숨겨진 ‘4월 퇴진’은 더 큰 불행을 불러올 자충수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추 대표는 5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지난 100일은 제겐 잠 못 이루는 백일이었지만 탄핵을 앞둔 운명의 5일은 지난 100일보다 훨씬 중요한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추 대표는 “작금의 국정 공백 사태에 대해 제1야당의 당대표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비상시국 해결에 임하겠다”며 “9일 실시될 탄핵 가결은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와 꺼지지 않는 촛불 민심의 또 다른 시작이고 역사의 이정표가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탄핵을 앞두고 남은 기간 어떤 계획을 가지고 있냐는 질문에 그는 “탄핵에 대해서는 개인적인 정치적 운명을 떠나 대한민국 진로가 걸린 문제다”며 “비박계 의원들은 양심세력과 헌정을 수호하는 세력이 돼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또 탄핵이후 수습책 마련에 대해 그는 “따로 로드맵은 없고 지금 당장은 탄핵에 집중을 해야한다”며 “탄핵으로 말미암아 대한민국역사 청산을 하고 새롭게 논의를 통해 헤쳐나가야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