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과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어제(5일) 오후 2시 50분쯤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한 OZ521편 여객기가 엔진 근처에서 연기가 감지됐다는 경보가 울렸다.
이 여객기는 이륙 8시간만인 밤 10시 50분(현지시간 오후 6시 50분)쯤 러시아 중부 우랄산맥 인근 튜멘주 도시 한티-만시이스크 공항으로 회항해 착륙했다.
러시아 비상사태부 우랄지부 공보실은 "착륙이 안전하게 이루어져 탑승객은 모두 무사하다"고 전했다.
아시아나항공 측은 "자세한 정황은 더 조사해봐야 알겠지만 일단은 연기 감지 장치에 오류가 있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아시아나측은 "연기 감지 경보가 울리면 즉각 소화 기능을 작동시킨 뒤 안전을 위해 회항하는 것이 매뉴얼 상 조치이다"고 비상착륙에 대해 설명했다.
여객기에는 승무원 15명을 포함해 승객 197명이 탑승해 있었지만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시아나항공 측은 오늘(6일) 오전 대체 항공기를 현지로 보내 승객들을 목적지로 수송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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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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