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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보안 직원들, 정몽구 국회 출석 시 비정규직 입 막은 혐의로 피소

현대기아차 보안 직원들, 정몽구 국회 출석 시 비정규직 입 막은 혐의로 피소

등록 2016.12.07 20:42

조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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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상해·특수손괴 등 혐의

현대기아자동차 보안팀 직원들이 정몽구 현대기아자동차 회장이 국회 국정조사 특위 청문회에 출석하는 현장에서 비정규직 인원들의 입을 물리적으로 막았다는 혐의로 고소됐다.

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비정규직 노동단체 '비정규직 없는 세상 만들기'는 김수억 금속노조 기아차지부 화성지회 사내하청분회장이 현대차 울산공장 보안운영팀 사원 김모씨 등 10여명을 특수상해·특수손괴 등 혐의로 이날 오후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했다고 밝혔다.

앞서 6일 열린 제1차 국회 청문회에 정 회장이 국회 후문으로 출석하는 현장에서 김 분회장은 "재벌들도 공범이다, 재벌 총수도 구속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김 분회장이 구호를 외친 직후 신분이 확인되지 않은 인물들이 김 분회장의 입을 손으로 막는 등 그를 물리적으로 억압하고, 피켓을 빼앗아 달아난 것으로 알려졌다.

김 분회장은 이들을 현대차 울산공장 보안운영팀 사원들로 보고, 검찰에 특수상해·특수손괴 등 혐의로 고소한 상황이다.

뉴스웨이 조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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