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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경제팀 소집···긴급 회의 열어

[박대통령 탄핵 가결]정부, 경제팀 소집···긴급 회의 열어

등록 2016.12.09 16:45

현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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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가, ‘탄핵’보다 ‘경제팀 재구성’에 따른 걱정 앞서

정부, 경제팀 소집···긴급 회의 열어 기사의 사진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가결되면서 정부도 움직임이 분주해졌다. 당장 황교안 국무총리가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게 된다.

국회는 9일 본회의를 열고 탄핵안 표결을 갖고, 재석 299명 중 찬성 234명, 반대 56명, 기권 2명, 무효 7명의 결과로 가결 처리했다.

소식이 전해지자 경제팀은 즉시 이에 따른 경제부문의 여파를 주시하기 위한 긴급회의를 잇따라 개최했다. 기획재정부는 유일호 경제부총리가 긴급 경제상황 점검에 들어갔다. 1급 간부회의를 열어 탄핵안 가결에 따른 경제상황을 전반적으로 점검하기 위해서다.

산업통상자원부 역시는 간부회의를 열고 향후 파장과 대응책 마련에 나선다. 수출이나 통상, 에너지부문 등에는 직접적인 영향이 적지만, 탄핵 가결 여파가 미칠 수 있는 정책 등을 들여다볼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탄핵안이 가결되면서 정치적 불확실성이 일부 해소됐다는 평가가 나오지만, 현재 유일호 경제팀은 가시방석에 앉아있다. 한 달 넘게 임종룡 내정자와 애매한 동거를 지속하고 있는데다 향후 황교안 총리를 시작으로 경제팀이 모두 물갈이될 수 있다는 우려감 때문이다.

경제부처는 그럼에도 흔들림 없이 경제현안을 돌보겠다는 의지를 다지고 있지만, 중심을 잡기가 쉽지 않다. 한 경제부처 공무원은 “탄핵안 가결 자체에 대해 큰 동요는 없다”면서도 “향후 경제수장이 바뀌면 지금껏 준비한 내년도 경제정책방향이나 정책·사업 등이 어떻게 바뀔지 모른다는 데 더 큰 동요가 있는 것 같다”고 언급했다.

뉴스웨이 현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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