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의 면세점 모멘텀은 최근 급격히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주요 리스크인 화장품 관련 불확실성 또한 전혀 잦아들지 않았다는 게 HMC투자증권 측 분석이다.
조용선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요우커 인바운드 성장률이 10월에 이어 11월도 부진을 면치 못하면서 하향조정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현 주가가 연고점 대비 28.4% 하락한 것은 주요 리스크인 화장품 부문과 면세점 채널에 대한 불확실성이 여전하다”고 설명했다.
다만 대(對)중국 모멘텀이 회복될 경우 본격적인 반등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내다봤다.
조 연구원은 “최근 3개월 간 단기 주가 반등이 나타났으나 이는 지나치게 낮아진 밸류에이션 수준으로 주가 하방을 지지한 것”이라며 “중국 관련 모멘텀 회복 혹인 후 반등이 가능하다”고 진단했다.
이어 “생활용품 부문에서 ‘오가니스트’의 국내외 중기 모멘텀이 견고하고 홈케어 부문 역시 천연소재 관심 환기로 긍정적 영향이 상존한다”며 “생활용품 점유율 확대 기조, 긍정적인 음료 모멘텀 속에 리스크를 낮출 대중 관계 진전 및 규제 완화의 단초가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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