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신당 “추경 안 된다”···정부도 난색새누리, 99석 전락하며 추진동력 잃어
새누리당은 지난 23일 정부를 상대로 내년 2월까지 추경 편성을 요구했다. 이현재 정책위의장은 “내년 경제 전망이 썩 희망적이지 않고 경제는 타이밍이 중요하다”며 “내년 2월까지 추경을 편성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지난 26일 “본예산 편성한 얼마나 됐다고 내년 추경 얘기가 나오는지 이해할 수 없다”며 “추경 편성 요건은 큰 재난이나 급격한 경제위기 등에 쓰는 것”이라며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여기에 유승민 의원이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이 2% 이하로 될 확률이 지극히 낮다면 추경은 필요 없다고 본다”고 야당을 거들고 나섰다.
이로써 새로운 야3당이 공조체계를 구축할 것으로 보이면서 국회 내 추경 편성 논의는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새누리당의 의석수가 99석으로 줄어들면서 법안 하나 막는 것도 쉽지 않아졌다.
뉴스웨이 주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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