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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2일부터 역대급 세일 “소비절벽 막아라”

백화점, 2일부터 역대급 세일 “소비절벽 막아라”

등록 2017.01.01 07:00

이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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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재고 70% 파격가···세일기간 늘리고 ‘금’ 경품혜택까지롯데·현대·신세계 3주간 신년 세일 돌입

사진=롯데백화점사진=롯데백화점

백화점들이 위축된 소비 심리를 되살리기 위해 내일부터 3주간 대대적인 세일에 돌입한다. 이번 신년세일에서 백화점들은 겨울 아웃도어 등 재고물량을 대거 쏟아낸다. 또 이례적으로 세일 기간을 5일이나 늘리고 경품까지 내걸며 소비절벽을 막기 위해 총력을 다할 예정이다. 불황과 어수선한 정국으로 얼어붙은 소비에 비상이 걸린 백화점들은 통상 주말부터 세일을 시작하던 관행마저 깨고 월요일부터 파격 세일을 진행키로 했다.

롯데백화점은 정유년(丁酉年) 새해를 맞아 오는 2일부터 22일까지 21일간 첫 세일을 진행한다. 이번 신년 세일에는 여성·남성패션, 잡화, 생활가전, 식품 상품군 등에서 총 950여개 브랜드가 참여한다. 본격적인 겨울 행사에 돌입한 지난해 11월과 12월 실적이 부진했던 탓에 롯데백화점은 이번 세일에서 겨울 재고 물량을 대거 쏟아낼 예정이다.‘럭키 스패셜 기프트’, ‘럭키 프라이스 상품전’, ‘봄 신상품 할인전’ 등 다양한 행사 및 프로모션을 준비하고 저렴한 가격의 상품을 선보인다.

2일부터 4일까지는 ‘럭키 스페셜 기프트’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일본의 ‘럭키백’ 행사의 형태를 준비한 것으로 잡화, 생활가전, 식품 상품군 별로 다양한 인기 상품으로 구성된 세트 상품을 쇼핑백에 담아 1/3/5만원에 일별 선착순으로 판매한다. 대표 상품으로는 올리타리아 오일세트(5만 6500원)를 1만원에 준비했으며, 아이엘드 장갑+머플러 세트(12만원)를 3만원, 두패밀리 키친 종합 5종 세트(11만 4000원)를 5만원 에 판매한다.

또 전점에서 2일부터 8일까지 ‘럭키 프라이스 상품전’도 진행한다. ‘3/5/7만원 균일가’, ‘하프 프라이스’, ‘롯데 단독상품전’ 등을 열고, 패딩, 다운 등의 겨울 상품을 포함한 총 100만점 규모의 상품을 최대 70% 할인 판매한다. ‘3/5/7만원 균일가’ 대표 상품으로는 프로스펙스 아동화 3만원, 피에르가르뎅 니트가디건 5만원, 하프 프라이스 대표 상품은 블랙야크 롱패딩 11만원, 밀레 헤비다운 11만 9000원 등이다.

본점, 잠실점, 영등포점, 강남점 행사장에서는 6일부터 12일까지 1년에 단 한번 진행하는 ‘와코루 균일가전’ 행사를 선보인다. 이번 행사에는 총 5만점의 물량을 준비했으며 최대 70% 할인 판매한다. 대표 상품으로는 브래지어/팬티 세트를 4만원, 슬립 3만원, 거들 2만원 등이다.

사은행사도 풍성하게 준비했다. 우선 세일 첫 주말인 5일부터 8일까지 가전·가구/해외명품/주얼리/모피 상품군에서 100/200/300/500/1000만원 이상 구매시 5% 상당의 롯데상품권을 증정하며, 남성패션부문 단일 브랜드에서 30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는 10% 상당의 롯데상품권을 증정한다.

롯데백화점 이완신 마케팅 부문장은 “2016년 연말에 매출이 부진하면서 파트너사의 겨울 상품 재고가 많아 신년 세일을 맞아 할인율이 높은 메리트 있는 상품을 많이 준비했다”고 말했다.

현대백화점도 같은 기간 전국 15개 점포에서 ‘럭키7’을 주제로 신년 정기세일을 한다. 현대백화점 역시 세일 기간을 예년에 비해 5일 늘리고, 신년세일에는 이례적으로 경품까지 내거는 등 소비 절벽을 막기 위해 역량을 총집중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번 세일의 주제인 ‘럭키7’은 행운을 상징하는 숫자 7의 의미처럼 2017년 한해동안 고객들에게 행운과 희망이 가득하기를 소망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를 위해 △신년 황금알 행운 경품 △ 럭셔리 기프트 △구매금액대별 사은행사 △7일간 럭키 상품전 △세일&시즌오프 △특별 기획전 △ 놀라운 100가지 상품 특가전 등 총 7가지 특별 이벤트 및 대형 할인행사를 선보인다.

닭의 해인 정유년을 기념해 총 750돈 규모의 황금알 경품 행사도 진행한다. 참여 대상은 행사기간 중 현대백화점 구매 고객 대상이면 누구나 가능하며, 응모 방법은 구매 영수증 하단에 첨부된 별도 응모권을 작성해 점포별 지정 응모함에 넣으면 된다.

현대백화점은 보다 다양 고객에게 경품이 돌아갈 수 있도록 15개 점포별 각 1명을 추첨해 황금알 50돈을 증정할 계획이다. 경품 당첨자 발표는 다음달 31일이며, 당첨자 개별 연락과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다.

각 점포별로 대형 행사도 진행한다. 압구정본점은 2일부터 5일까지 5층 대행사장에서 ‘진도모피 패밀리 특가 기획전’을 열며 압구정본점, 무역센터점, 천호점에서는 6일부터 8일까지 총 50억 규모의 '와코루 고객 초대전'을 진행한다. 판교점은 10층 토파즈홀에서 5일부터 10일까지 ‘2017 리빙 스타일 페어'를 연다. 15개 전점에서는 빈폴, 폴로, 타미힐피거, 헤지스 등 전통 캐주얼 브랜드의 ‘시즌오프’세일도 진행해 브랜드별 가을·겨울 신상품을 20~50% 할인 판매한다.

신세계백화점도 3주간 역대급 세일행사를 펼친다. 단독 브랜드, 해외 유명 브랜드, 인기 국내 브랜드 등 총 500여개 브랜드를 최대 70%까지 파격 할인판매 한다.

먼저 신세계는 지난해 코리아세일페스타 행사기간 집객의 일등공신이었던 대박백(BAG) 이벤트를 업그레이드해 선보인다. 대박백 이벤트는 3만원 상당의 식료품(국수 재료, 명절 식재료, 소스 등)이 담겨있는 박스를 1만원에 구매할 수 있는 이벤트로 세일 첫날인 단 하루(1월 2일) 모든 점포에서 총 6천개를 선착순으로 판매한다. 지난해 가을 코리아세일페스타 기간에 처음으로 선보인 대박백 이벤트는 행사 시작 2시간만에 전점의 모든 상품이 팔려나가 순식간에 종료되기도 했다.

이번 세일에는 혜택을 한층 강화했다. 3만원 상당의 인기 식료품은 물론 2017년을 맞아 17개의 박스에는 백화점 식음매장에서 30만원 상당의 먹거리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행운의 ‘골든 티켓’까지 넣었다.

1년에 단 두 번만 만날 수 있는 트래디셔널 브랜드들은 2일부터 순차적으로 최대 50%까지 할인하는 시즌오프에 돌입한다. 폴로, 랄프로렌칠드런, 빈폴, 빈폴키즈, 타미힐피거 여성·남성, 헤지스, 라코스테, 프레드페리, 바나나리퍼블릭, 갭 등 트래디셔널 브랜드가 모두 참여한다.

뉴스웨이 이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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