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체적인 원인은 극비에 부친 상태지만 업계 내부적으로는 발화원인에 대해 지난해 발표됐던 단순한 배터리 결함을 넘어 복합적 요인에 의한 것으로 잠정 결론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2일 전자업계 등에 따르면 갤럭시노트7의 발화 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조사는 그동안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국가기술표준원이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에 의뢰한 정부 조사와 삼성전자가 미국 안전인증 회사 UL에 의뢰한 민간 조사 등 두 갈래로 진행됐다.
그간 조사는 ‘투트랙’으로 진행됐지만, 결과 발표 방식은 유동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KTL 등에 갤럭시 노트7 발화원인과 관련해 조사 결과를 보고할 예정이다.
국가기술표준원 관계자는 “조사 결과가 나오는대로 발표 방식을 결정할 계획”이라며 “만일 삼성전자와 KTL의 조사 결과가 상이할 경우 다른 부분에 관해 면밀히 검토해 지적할 것”이라고 말했다.
발표 시점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이르면 삼성전자가 참여하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17’ 직후인 10일께, 늦어도 이달 말에는 발표할 것으로 관측된다.
정부는 이번 조사를 계기로 일부 안전기준을 보완하고 강화하는 방향으로 안전기준 관련 개정을 검토할 계획이다.
갤럭시노트7에 대한 구체적 결함원인이 발표되면 삼성전자는 올해 상반기 출시하는 차기작 갤럭시S8 준비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뉴스웨이 이선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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