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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노트7 악재 털었다···4Q 영업익 9조2000억원(종합)

삼성전자, 갤노트7 악재 털었다···4Q 영업익 9조2000억원(종합)

등록 2017.01.06 09:41

수정 2017.01.06 14:03

이선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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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D램·낸드 가격 급등에 실적 개선스마트폰, 갤럭시S7 등 판매 호조로 만회

삼성전자.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삼성전자.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

삼성전자가 지난 3분기 갤럭시노트7 단종으로 추락한 실적을 다시 회복했다. 반도체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한 데다 스마트폰 사업이 다시 회복흐름을 타면서 실적 반전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에 53조원의 매출을 올려 9조2000억원의 영업이익(잠정실적)을 올렸다고 6일 발표했다. 이는 전 분기(5조2000억원)보다 76.92%, 전년 같은 분기(6조1400억원)보다 49.84% 각각 증가한 수치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8조2000억원대를 훨씬 상회하는 깜짝 실적(어닝 서프라이즈)으로 평가된다. 갤럭시노트7 손실이 반영된 지난 3분기의 5조2040억원보다도 많은 수치다.

삼성전자가 다시 실적 회복세 흐름을 탈 수 있었던 이유는 반도체 부문 선전의 힘이 컸다. 시장에서는 반도체 부문이 4조원 안팎의 실적을 거둔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반도체 수요가 늘면서 D램과 낸드플래시 가격이 상승한 점이 호실적에 유효하게 작용했다. 여기에 달러 강세까지 겹치면서 영업이익 상승에 불을 지폈다.

반도체 부문은 지난해 1분기부터 꾸준히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반도체 부문 영업이익은 1분기 2조6300억원, 2분기 6400억원을 기록했다가 3분기 3조3700억원으로 대폭 상승한 바 있다.

스마트폰을 담당하는 IM부문 또한 영업이익 1000억원을 냈던 지난 3분기보다 크게 웃도는 2조원대를 돌파한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중저가 스마트폰 확대와 갤럭시S7·S7엣지 등 제품 판매가 늘면서 실적 상승에 보탬이 된 것으로 풀이된다.

디스플레이(DP)와 소비자가전(CE) 부문에서는 각각 1조원 안팎의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지난 3분기 DP는 1조200억원, CE는 77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바 있다.

사업부문별 실적은 이달 말 확정실적 공시 때 발표된다.

삼성전자의 지난해 전체 매출액은 200조5400억원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200조6500억의 매출을 올렸던 지난 2015년보다 0.44% 증가한 규모다. 지난해 영업이익 합계는 29조2200억원으로 지난 2015년(26조4100억원)보다 10.64% 증가했다.

뉴스웨이 이선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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