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전 9시 47분께 특검팀 사무실이 있는 강남구 대치동 D빌딩에 도착한 김경숙 교수는 평소 옷차림과 달리 안경도 쓰지 않고 털모자를 눌러쓴 채 수수한 모습으로 포토라인을 지나가며 취재진의 학점 특혜 의혹과 관련한 질문에는 답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후 김경숙 교수는 취재진의 질문에 "검찰에 가서 얘기할게요"라고 답했다.
앞서 김 전 학장은 지난 9일 국회 국조특위 청문회에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해 "유방암 2기 진단을 받아 절제 수술 후 항암치료 중에 있다"며 "통원 치료가 불가할 정도로 건강이 악화돼 1월 4일 응급실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특검은 김경숙 교수가 학사 비리를 주도한 정황이 있음에도 의혹을 강하게 부인하는 등 죄질이 나쁘다고 보고 그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웨이 김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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