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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라 특혜의혹’ 이대 김경숙, 특검 출석···청문회 때와 사뭇 다른 모습

‘정유라 특혜의혹’ 이대 김경숙, 특검 출석···청문회 때와 사뭇 다른 모습

등록 2017.01.12 14:32

김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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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숙 특검 출석.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김경숙 특검 출석.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의 이화여대 입학 및 학사 과정에서 부정한 특혜를 주도한 혐의를 받고 있는 김경숙 전 이대 신산업융합대학장이 12일 박영수 특별검사팀(이하 특검)의 소환에 지난 청문회 당시와는 사뭇 다른 모습으로 출석했다.

12일 오전 9시 47분께 특검팀 사무실이 있는 강남구 대치동 D빌딩에 도착한 김경숙 교수는 평소 옷차림과 달리 안경도 쓰지 않고 털모자를 눌러쓴 채 수수한 모습으로 포토라인을 지나가며 취재진의 학점 특혜 의혹과 관련한 질문에는 답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후 김경숙 교수는 취재진의 질문에 "검찰에 가서 얘기할게요"라고 답했다.

앞서 김 전 학장은 지난 9일 국회 국조특위 청문회에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해 "유방암 2기 진단을 받아 절제 수술 후 항암치료 중에 있다"며 "통원 치료가 불가할 정도로 건강이 악화돼 1월 4일 응급실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특검은 김경숙 교수가 학사 비리를 주도한 정황이 있음에도 의혹을 강하게 부인하는 등 죄질이 나쁘다고 보고 그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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