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인공지능 TV ‘기가 지니’ 공개IPTV 셋톱박스, 홈비서, IoT 허브 역할“홈 라이프 스타일 변화 주도 할 것”
임헌문 KT 매스 총괄 사장은 17일 서울 광화문 KT스퀘어에서 열린 인공지능(AI) TV ‘기가 지니’ 출시 간담회에서 “KT는 1등 홈 서비스, 기가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첨단 AI 기능을 융합해 인공지능 시대를 열어나가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KT는 세계 최초 인공지능 IPTV와 인공지능을 융합한 홈 비서 서비스 ‘기가 지니’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임헌문 사장은 “KT의 유무선 네트워크와 20년 가까이 쌓아온 AI 기술, 빅데이터 역량이 집약된 기가 지니는 가정의 모습을 혁신적으로 변화시킬 것”이라며 “KT는 기가 지니를 시작으로 고객에게 차별화된 인공지능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기가 지니는 인터넷TV(IPTV) 셋톱박스, 음악서비스, 홈비서, 전화, IoT 허브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반경 5~7미터 거리의 일상 대화 수준 음성(약 50데시벨)을 인식할 수 있다. 스피커 디바이스 형태로 감각적인 디자인에 홈인테리어와도 어울릴 수 있도록 했다.
임 사장은 “기존에 출시된 AI 서비스와 가장 큰 차이점은 화면을 보면서 대화가 가능하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기가 지니’는 TV를 기반한 AI 서비스로 스피커와 함께 TV 연동과 카메라 내장으로 ‘시청각’ 기반의 인공지능 서비스를 제공한다.
기존 셋톱박스 대신 ‘기가 지니’ 단말을 TV에 연결만 하면 TV를 중심으로 한 홈 인공지능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기가 지니와 연동된 TV를 켜면 초기(Launcher) 화면에 올레TV, 음악, 통화, 홈캠, 캘린더, 교통, 생활 등 다양한 메뉴가 나타나고, 대화하듯 말하면 해당 메뉴가 실행된다.
기가 지니를 통해 TV를 보며 일정관리, 전화 통화가 가능하다. 음성명령으로 주문형비디오(VOD) 등을 시청할 수 있으며 영상통화도 지원한다. 카카오택시와 연동 돼 택시 호출은 물론 배달 서비스도 지원한다. IoT허브는 도어락 가스밸브 등 KT가 출시한 11개 홈IoT기기와 연동한다.
임헌문 사장은 “올해 KT의 전체적인 운영방향은 도전”이라면서 “기가 지니를 바탕으로 기존 5세대(5G) 얼라이언스 등 적극적인 협력체계를 구축, 차별화된 서비스를 만들어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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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한재희 기자
han324@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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