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의 1월 판매는 설 연휴로 인한 국내외 공장 근무일수 감소와 주력 모델의 노후화 등으로 국내외 판매가 모두 감소하며 전체적으로는 전년 대비 7.0% 줄었다.
국내시장은 전년 대비 9.1% 감소했다. 설 연휴가 포함되면서 근무일소가 감소한 가운데 K3의 모델 노후화, K5·스포티지 등 주력 모델들의 신차 효과 약화 등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다만 지난해 출시된 준대형 세단 신형 K7, 고급 대형 SUV 모하비 등이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으며 지난달 새롭게 출시된 신형 모닝의 판매가 더해져 다른 차종들의 판매 부진을 만회했다.
1월 기아차의 차종별 판매는 모닝이 5523대로 월간 최다 판매 모델에 올랐으며 쏘렌토(5191대), 카니발(5166대), 봉고Ⅲ(4843대), K7(3743대)이 뒤를 이었다.
이 외에도 지난해 월 평균 1369대가 판매됐던 모하비가 올해 첫 달에도 1425대나 판매되며 꾸준히 인기를 이어오고 있다.
해외에서는 국내생산 분 7만910대, 해외생산 분 9만2883대 등 총 16만3793대를 판매했다.
특히 지난달에는 설 연휴 등 휴무일이 다수 포함돼 국내외 공장의 근무일수가 감소했으며 주요 차종들의 모델 노후화 및 신차 효과 약화 등의 영향이 더해져 전년 대비 6.5% 감소했다.
이와 함께 기아차가 각 지역의 자동차 시장 비수기에 맞춰 판매목표를 보수적으로 잡고 향후 신모델 투입 이후의 판매 경쟁력 제고를 위한 내실 다지기에 주력한 것도 1월 판매실적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해외시장에서의 차종별 판매는 스포티지가 3만5727대로 최다 해외판매 차종에 이름을 올렸고 K3(2만9014대), K5(1만6310대), 프라이드(1만6017대)가 뒤를 이었다.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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