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는 재평가 전문기관을 통해 이들 기능성 원료가 인체 위해가 없는지, 생리학적 작용 등 유용한 효과는 있는지 확인한다.
이어 건강기능식품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재평가 결과를 토대로 기능성 인정 내용을 유지 또는 축소하거나 아예 취소하는 등의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글루코사민은 게·새우 등의 갑각류 껍질이나 오징어·갑오징어 등의 연체류 뼈에서 얻은 성분으로 만들다. 퇴행성 관절염 환자의 통증 완화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식약처는 지난 2006년에 생리활성 2등급의 건강기능식품 원료로 인정했다.
쏘팔메토 열매를 추출해 여과·농축·정제 과정을 거쳐 만드는 쏘팔메토는 전립선 건강의 유지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식약처가 지난 2007년 생리활성 2등급의 기능성 원료로 인정했다.
하지만 글루코사민과 쏘팔메토의 효과는 국내외에서 논란이 많았다. 한국보건의료구원은 2009년과 2011년 두 차례에 걸쳐 글루코사민의 기능성을 평가한 결과 글루코사민의 효과가 과학적 근거가 부족했다고 발표했다.
또한 대한배뇨장애요실금학회는 2015년에 미국의학협회지에 실린 미국의 3개 연구팀 연구결과를 근거로 쏘팔메토가 전립선 비대증 개선 효과에 부정적이라는 의견을 내놨다.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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