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두산밥캣은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작년 영업이익이 4140억600만원으로 전년 대비 7.37% 증가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21.74% 증가한 1803억3100만원이었다. 매출액은 2.25% 감소한 3조9499억2900만원을 시현했다.
4분기 연결기준으로는 760억5300만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5.01% 증가했다. 매출액은 7.75% 줄어든 9182억4500만원, 당기순이익은 323.92% 확대된 76억6200만원이다.
오일 및 가스, 광산 시장 축소에 따른 이동식 발전기 사업 부진으로 매출액은 다소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고수익 제품군의 판매 비중 증가와 생산효율 향상, 유럽법인 구조조정 효과가 가시화되며 성장세를 유지했다. 순이익 역시 유럽법인 구조조정 비용 발생에도 차입금 조기 상환 등 금융비용이 감소하면서 확대됐다는 분석이다.
올해 역시 견조한 상승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일단 컴팩트 트랙 로더와 미니 굴삭기 등 고수익 제품 매출 비중 확대와 더불어 오일 및 가스, 광산시장의 회복이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차세대 신제품이 잇따라 출시되고 유럽 구조조정 효과가 가시화될 경우 영업이익 확대 폭도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회사 측 역시 신흥 시장 특화 제품 출시로 신규 수요 창출 및 시장점유율 증대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밥캣 스키드 스키드 로더(SSL) 중거가 브랜드 ‘어쓰포스’ 출시를 바탕으로 프리미엄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한편 두산밥캣은 결산배당으로 주당 700원을 현금배당키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시가배당율은 2%며 배당금총액은 701억7441만6200원이다.
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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