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다면 정신건강을 위한 적정 수면 시간은 몇 시간일까요? 강북삼성병원 신영철 기업정신건강연구소 소장이 연구한 결과 적정 수면 시간은 7시간으로 나타났습니다.
하루를 기준으로 7시간 수면을 취할 경우 불안장애 위험도, 우울증 위험도, 자살 생각 유병률은 각각 2.0%, 4.3%, 5.0%입니다. 7시간보다 수면시간이 짧을 경우 불안, 우울, 자살 생각의 유병율은 급격하게 증가하는데요.
수면시간이 4시간 이하인 사람들은 불안장애 위험도는 4배 이상 증가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우울증 위험도는 3.7배 증가, 자살 생각은 2.5배 늘었습니다.
7시간보다 수면시간이 긴 사람들도 안심할 수 없는데요. 수면시간이 7시간보다 길어질수록 불안장애 위험도와 우울증 위험도, 자살 생각이 점차 증가하기 때문입니다.
국제수면학회에서 권장하는 수면시간도 이번 연구결과와 크게 다르지 않은데요. 중요한 것은 적정 수면시간이 평균 수면시간이 아닌 일일 수면시간이라는 사실. 몰아서 자는 것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아무런 이유 없이 불안하거나 우울하신가요? 혹시 수면시간이 너무 짧거나 길지는 않으신가요? 적정 수면시간으로 마음의 건강을 챙기세요.
뉴스웨이 이석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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