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우 연구원은 “금호타이어 채권단의 지분 매각이 임박했다”며 “중국 더블스타 회장이 이번 주 방한해 3월초 주식매매계약(SPA)를 체결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채권단은 더블스타와 SPA 체결 후 우선지분매입권을 보유한 박삼구 회장에게 행사 여부를 묻게 된다”며 “박 회장은 30일 내 행사 여부를 밝히고 이후 45일 내에 계약금 10%와 자금조달 계획을 채권단 측에 제출해야 한다”고 전했다.
김 연구원은 “금호타이어는 기존 경영진의 인수 가능성 높다”며 “박 회장이 지분인수에 성공하더라도 노사관계 안정화 없이는 경영 정상화에 난항이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그는 “워크아웃 졸업 후 파업이 이어지면서 수익성은 부진했으나 인건비는 상승했다”며 “실제로 고무가격 하락에도 매출액 대비 인건비 비중 상승으로 금호타이어의 원가율은 동종업체와 달리 역주행 중”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장가람 기자
jay@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