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광식 연구원은 “전일 현대중공업은 주주총회에서 회사 분할을 결정했다”며 “공정거래법상 지주사 전환 후 순환출자를 6개월 내에 해소해야 하므로 지분 매각은 연내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그는 “현대미포조선이 보유한 현대중공업 지분(7.98%)의 가치는 약 9500억원이다”며 “매입주체는 미정이지만 현금 유입은 확실하다”고 전망했다.
아울러 “자구안에 따라 하이투자증권 매각도 진행형”이라며 “지금도 순차입금이 3000억원(2016년 3분기 별도 재무제표)에 불과하지만 곧 순현금 1조원 이상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 연구원은 또 “지난해 9억달러(25척) 수주에 그쳤지만 6억달러를 12월에 마무리 지었다는 점에 눈에 띈다”며 “현대미포조선의 마케팅이던 곧 다가올 2018년 공급 완화이던 선주들이 움직이기 시작했고 올해 2개월도 계속 좋다”고 평가했다.
그는 “SPP조선이 마지막 호선을 인도했고, STX조선해양은 법정관리 중이며 성동조선해양도 남은 24척이 올해 내로 건조되면 일감이 바닥난다”며 “중국 파산 뿐 아니라 한국 내부의 라이벌이 사라진 효과도 상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뉴스웨이 장가람 기자
jay@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