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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배스’ 잠재적 부실도 손실 처리?

[상식 UP 뉴스] ‘빅배스’ 잠재적 부실도 손실 처리?

등록 2017.03.02 15:45

이석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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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빅배스’ 잠재적 부실도 손실 처리? 기사의 사진

 ‘빅배스’ 잠재적 부실도 손실 처리? 기사의 사진

 ‘빅배스’ 잠재적 부실도 손실 처리? 기사의 사진

 ‘빅배스’ 잠재적 부실도 손실 처리? 기사의 사진

 ‘빅배스’ 잠재적 부실도 손실 처리? 기사의 사진

 ‘빅배스’ 잠재적 부실도 손실 처리? 기사의 사진

“하지만 대우건설의 경우 지난해 4분기 7700억원에 이르는 빅배스를 단행하는 등 주기적으로 어닝쇼크가 나오고 있다.”

- 3월 2일 본지 기사 『산업은행, 올해 대우건설 매각 포기하나』 中

빅배스(Big Bath)는 목욕을 해서 더러운 것을 없앤다는 뜻에서 유래한 말로 기업의 잠재적인 부실이나 이익규모 등을 있는 그대로 드러내 한꺼번에 처리하는 회계방법입니다.

주로 경영진의 교체시기에 행해지는데요. 신임 경영자는 전임 경영자의 재임기간 중 실적부진에 대한 부분을 모두 공개해 일시에 손실로 회계처리 합니다. 이때 위험요소는 제거할 수 있지만 급격하게 손실이 늘어나 장부 상 적자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정치권에서도 빅배스를 사용합니다. 의미는 크게 다르지 않은데요. 새 대통령이 전 정부의 문제점을 안고 가지 않을 수 있도록 전임 대통령 시절 드러나지 않았던 문제를 취임 초기에 공개하는 것을 말합니다.

신임 경영자나 신임 대통령 등은 빅배스로 자신의 부임 전에 발생한 문제점이나 잠재적 부실에 대해서 책임을 회피할 수 있습니다. 또한 위험요소의 제거를 통해 실적 개선의 발판을 마련하는 효과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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