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가능성 높아 대한해운·SM상선 등 자회사 시너지 예상
10일 IB(투자)업계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3일 마감한 STX 본입찰에 SM그룹 등 4개 업체가 참여했다. 업계에서는 자회사간 시너지를 감안한다면 본입찰 참여 4개 업체 중 우선협상대상자로는 SM그룹이 선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현재 STX 최대주주는 산업은행으로 39.59%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우리은행과 농협은행, 신한은행이 14.97%와 10.07%, 5.92% 등을 소유 중이다. 매각대상은 채권단이 보유한 주식과 앞으로 출자전환으로 상장될 주식 등을 포함한다.
SM그룹이 STX인수에 나선 것은 대한해운과 SM상선 사업을 지원하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특히 대한해운의 벌크선 사업에 힘을 실을 수 있다. STX는 에너지원료와 철강, 비철금속 등을 벌크선을 이용해 거래해 왔기 때문이다. 또한 SM상선의 용선사업을 보조하는 역할도 가능하다.
한편 STX는 완전자본잠식 상태에 있다. 오는 31일까지 자본잠식을 해소하지 못하면 상장폐지된다.
뉴스웨이 임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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