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부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과 관련해 경제관계장관 간담회를 주재하고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스 그는 "전 경제부처가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비상경제 대응 체제를 확고하게 유지하면서 리스크 관리, 민생경제 회복에 한치의 흔들림 없이 매진해달라"고 전했다.
특히 탄핵 영향과 관련해서는 "주가·금리·환율 등이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하고 외국인 자금도 유입세를 지속하는 등 현재까지 금융시장에 미친 영향은 미미하다"며 "수출입·투자 등 실물경제에 있어서도 특이동향이 감지되지 않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경제부총리를 중심으로 부처간 협업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각종 대내외 경제현안에 대해 신속하고 일사불란하게 대응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구체적으로는 범정부 비상경제대응 TF를 통해 국내외 금융시장 뿐 아니라 투자·수출입·고용 등 실물경제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가계부채와 기업 구조조정 등 리스크 관리에 주의를 기울이기로 했다.
또 최근의 수출 회복세가 내수와 고용 등 민생경제 전반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재정 조기집행, 내수·투자 활성화 대책을 신속하게 추진하고 청년고용대책도 차질없이 마련할 계획이다.
유 부총리는 회의가 끝난 직후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대선까지의 경제정책 방향에 대해 "이미 발표한대로 지금까지 해오던 일 중 마무리지을 것은 마무리짓고 지속적으로 해야 할 것은 지속적으로 하는 등 흔들림 없이 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강호인 국토교통부 장관,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 임종룡 금융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뉴스웨이 김성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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