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전 10시 45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2만8000원(1.39%) 뛴 203만7000원으로 거래되고 있다. 美 전장업체인 하만 인수 절차 마무리 소식과 1분기 실적 호조 등에 따른 기대감으로 매수세가 몰리는 양상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11일 하만 주주총회와 반독점 심사 대상국 10곳 승인 등 인수에 필요한 모든 절차를 마쳤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인수계약을 맺은 뒤 4개월 만의 일이다.
삼성전자의 하만 인수 절차가 마무리되면서 자동차 전장부품으로 사업 영역 다각화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삼성의 하만인수 대금은 9조3392억원으로 해외 인수합병(M&A) 중 사상 최대 규모다.
대신증권 김경민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은 9조2720억원으로 1분기 최초 9조원 이익 달성이 가시화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제품가격의 빠른 상승에 힘입어 반도체 사업부문의 영업이익 추정치가 기존 예상을 상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웨이 장가람 기자
jay@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