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은 24일 서울 동작구 전문건설회관에서 제41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롯데케미칼은 전환사채와 신주인수권부사채의 총액한도를 기존 3000억원에서 2조원으로 늘리는 안건을 의결했다. 또한 보통주 1주당 4000원의 현금배당도 원안대로 의결됐다. 시가배당율은 1.14%며 배당금 총액은 1347억6812만원이다.
사내이사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허수영 롯데그룹 화학 BU장이 재선임됐으며 김교현 롯데케미칼 말레이시아 자회사 LC타이탄 대표이사는 신규선임됐다. 박경희 이화여대 경영학부교수는 사외이사도 재선임됐다.
허 대표이사는 “지난해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거뒀으나 올해는 경영환경이 결코 순탄치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주요 산업의 경쟁력 저하, 낮은 경제 성장률, 가계부채 급증으로 인한 내수 경기 위축 및 수출 부진 등을 꼽았다.
허 대표이사는 “대외적으로는 미국 트럼프 정부 출범에 따른 보호무역기조, TPP 탈퇴, 한미FTA재협상 등 통상마찰이 우려되며 셰일가스에 기반한 북미 업체들의 물량이 공급되고 중국의 자급률도 지속적으로 상승될 것“이라며 ”당사는 대내외 많은 불확실성으로 인한 어려운 경영 여건하에서도 내실 경영 강화, 사업 포트폴리오의 다각화 및 해외 진출을 통한 사업 영역 확대를 통해 2020년 ‘글로벌 TOP 10 종합화학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기 위한 노력을 부단히 경주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새로운 도약 준비, 신규사업의 철저한 관리, 사회적 책임 실현 및 준법경영시스템 구축, 리스크 관리 역량 제고 등 경영방침을 전 임직원 모두가 항상 숙지하고 실천함으로써 지속 가능한 성장 기업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스웨이 임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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