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달 수출액이 통관 기준 489억달러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수출액 기준 2014년 12월 이후 2년3개월 만에 최대 실적이다.
또한 2011년 12월 이후 5년3개월 만에 5개월 연속 증가했다. 3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율도 이어갔다. 이는 2011년 9월 이후 5년6개월 만이다.
하루 평균 수출은 4개월 연속 증가해 2015년 5월 이후 최대인 20억4000만달러를 기록했다.
품목별로 보면 13대 주력품목 중 8개 품목의 수출이 증가했다. 특히 반도체(75억달러), 유기발광다이오드(OLED·7억2000만달러), 화장품(4억5000만달러)은 사상 최대 수출 기록을 세웠다.
석유화학(40억9000만달러)과 석유제품(30억8000만달러)도 수출단가 상승 등에 힘입어 호조세를 보였다. 반면 컴퓨터, 차 부품, 철강, 가전, 무선통신기기 등 5개 품목은 고전했다,
지역별로는 베트남,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 중국, 일본, 독립국가연합(CIS), 인도, 중남미로의 수출이 꾸준히 늘었다. 중동 수출은 증가로 전환됐다.
이 가운데 아세안(84억5000만달러)과 인도(13억7000만달러) 수출은 사상 최대치였고 중국 수출도 2014년 4월 이후 2년11개월 만에 5개월 연속 늘었다. 반면 미국은 5.3% 줄었다.
지난달 수입액은 423억 달러로 26.9% 증가했다. 금액 기준으로 2014년 12월 이후 최대다. 또한 2011년 12월 이후 5년3개월 만에 3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 2014년 9월 이후 2년6개월 만에 5개월 연속 증가세를 나타냈다.
무역수지 흑자는 66억달러로 62개월 연속 흑자행진을 기록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최근 수출 회복세가 공고화되고 수출구조 혁신의 성과가 점차 가시화해 이번 달 수출도 현재의 회복 기조를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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