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취업자 증가, 15개월 만에 최고치···46만6000명↑

고용률 20년 만에 최고···청년실업률 감소

사진= 통계청 제공

지난달 건설업, 도·소매업 등 취업자 수가 늘어나면서 취업자가 15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12일 통계청이 발표한 ‘3월 고용동향’을 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626만7000명으로 1년 전보다 46만6000명 증가했다. 취업자 수 증가 폭은 2015년 12월 49만5000명을 기록한 이후 최대다.

산업별로 보면 도매 및 소매업(11만6000명), 건설업(16만4000명) 등에서 취업자 수가 전년보다 늘었다. 다만 제조업 취업자 수는 1년 전보다 8만3000명 줄어들어 지난해 7월 이후 연속해서 감소했다.

또한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서비스업(6만6000명), 농림어업(5만6000명)에서도 취업자가 줄었다. 반면 자영업자는 561만5000명으로 1년 전보다 12만7000명 늘었다. 구조조정에 따라 실업자들이 자영업으로 몰린 영향으로 보인다.

연령별로 보면 60세 이상(27만2000명), 50대(19만9000명), 20대(3만4000명)에서 늘어났고 40대(4만3000명), 30대(9000명)는 줄어들었다.

취업자 수가 늘면서 3월 실업률은 4,2%로 지난해보다 0.1%p 하락했다. 전체 실업자 수 역시 114만3000명으로 전년 대비 1만2000명 감소했다. 청년실업률은 11.3%로 1년전 보다 0.5%p 하락했다.

고용률은 60.2%로 0.6%p 올라섰다. 고용률은 3월 기준 2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 15∼64세 고용률은 66.1%로 1.0%p 상승했다. 청년 고용률은 0.8%p 상승한 41.8%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