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선거운동 개시 이후 첫 주말인 이날 안 후보는 경남 창원시 소답시장을 방문해 “대한민국 경제, 경남 경제가 위기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달릴 새로운 경제 엔진으로 바꿔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창원을 중심으로 기계산업클러스터를 조성하고 마산을 중심으로 로봇산업벨트를 조성하겠다”며 “경남의 우수한 제조업에 첨단산업이라는 날개를 달겠다”고 주장했다. 또한 “사천과 진주를 항공산업, 우주산업의 메카로 키우고 산청, 함안, 거창에 항노화산업벨트를 조성해 글로벌 시장을 주도하겠다”고 약속했다.
울산·부산(PK) 지역의 보수 지지층을 확보하기 위한 안보 관련 발언도 나왔다. 안 후보는 “북핵 위기 먹구름이 한반도를 뒤덮고 있다”며 “한미동맹에 기반한 강력한 자강안보로 이 위기를 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북한이 저를 두고 차악을 선택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는 김정은 정권이 저를 두려워하고 있는 것”이라며 “북한 김정은 정권에게 경고한다. 핵을 버려라. 도발을 멈춰라”라고 힘주어 말했다.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주적 논란을 의식한 이야기도 나왔다. 안 후보는 “저를 향한 흑색선전이 난무하고 댓글부대까지 동원되고 있다. 낡은 이념공방이 펼쳐지고 있다”며 “안보정책 검증은 철저히 하되 이를 선거에 이용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제가 집권하면 가장 안정된 국정운영이 가능해진다. 편 가르기 갈등의 악순환을 끝내겠다”며 “대한민국 살릴 최고의 인재, 이념 세대 지역을 넘어 고루 찾아 쓰는 대탕평의 시대를 열겠다”고 전했다.
뉴스웨이 이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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