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후보는 이날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자비로우신 부처님의 마음이 우리 사회에 널리 퍼져 화합과 통합의 대한민국을 만들기를 희망한다”며 “국민통합을 위해 노력해온 불교계의 노력에 깊은 감사와 함께 우리 역사 그 자체인 불교문화의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안 후보는 오랜 전통을 가진 우리 불교문화를 세계 속으로 널리 알리기 위한 ‘세계 불교문화 엑스포(EXPO)’ 유치를 공약으로 내놨다. 임기 내 유치위원희를 구성하고 적극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안 후보의 ‘안심불심’ 공약은 불교 문화가 우리 전통문화라는 인식 아래 ▲유무형문화재의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관리 ▲해외 반출 문화유산 현황 조사 및 반환 추진 사업 지원 ▲전통문화 유지관리 주체인 불교계와의 협력강화 ▲대장경 현대화 작업 지원 및 학술사업 활성화 등을 포함한다.
특히 안 후보는 최근 지진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불국사에 대한 정밀 안전진단을 실시하고 문화재 관람료 문제와 관련해 이를 해결하기 위한 협의기구 구성을 제안했다. 사찰 주변의 생태계 훼손을 막기 위해 개발 계획 수립시 불교계와 협의하며 수행환경 보호를 위해 역사문화보존구역 지정 등의 대책도 마련했다.
이외에 석가탄신일의 명칭을 부처님오신날로 변경하는 것에 불교계의 요구를 감안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우리 사회의 통합을 위해 불교뿐만 아니라 다른 종교의 문화적 유산에 대한 보존과 전승에도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임을 주장했다.
안 후보는 “대립과 갈등을 높은 차원에서 통합하자는 ‘화쟁’은 지금 우리 사회에 반드시 필요한 사상”이라면서 “‘빈자일등’의 마음으로 국민이 계신 곳 어디든지 찾아뵙고, 오직 국민과 함께하며, 대한민국 미래를 만들어가겠다”고 전했다.
뉴스웨이 이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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