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연합뉴스는 경찰이 거제 삼성중공업에 대해 사상 첫 압수수색을 실시해 확보한 자료로 본격 수사에 착수한다고 전했다.
경찰 수사본부는 거제조선소 안전관리팀 등지에서 작업 일지와 안전수칙, 교육 관련 자료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본부는 앞서 실시한 현장 조사 및 합동감식과 압수수색한 자료 분석과 함께 관련자 소환 조사도 진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사고 부상자에 대한 진술도 청취할 예정이다.
현재 부상자들 사이에서 골리앗 크레인 운행 때 작동하게 돼 있는 신호음 작동 여부에 대해 진술이 엇갈린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지난 1일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 7안벽에서 800톤급 골리앗 크레인과 32톤급 타워 크레인이 충돌해 타워크레인 붐대가 넘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번 사고로 마틴링게 플랫폼 작업장에서 근무 중이던 작업자들의 인명 피해가 발생해, 총 6명이 사망했다. 중·경상자까지 포함할 경우 사상자 수는 20여명에 육박한다.
뉴스웨이 장가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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