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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진보 이번 대선도 정면 대결···국민통합이 숙제

[문재인시대]보수-진보 이번 대선도 정면 대결···국민통합이 숙제

등록 2017.05.10 00:15

임정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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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자구도 속 이번에도 보수-진보 대결 재현과제는 통합·협치···이념 넘어선 인사 필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통령후보가 9일 밤 개표상황실을 방문해 출구조사 1위를 확인한 뒤 지지자들 앞에서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통령후보가 9일 밤 개표상황실을 방문해 출구조사 1위를 확인한 뒤 지지자들 앞에서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5·9 대선에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승리한 가운데 진보와 보수를 표방하며 갈라진 국민 통합이 가장 시급한 숙제로 떠올랐다.

제19대 대통령선거 개표 결과 9일 밤 11 기준으로 문 당선인은 38.7%의 득표율(전국개표율 20.4%)로 집계돼 대선 승리가 확실해졌다. 이로써 문 당선인은 2022년까지 대한민국을 이끌 차기 지도자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겨울부터 타올랐던 광장의 ‘촛불 민심’과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반대를 중심으로 뭉친 친박 단체들로 양분된 민심을 다독여야 한다는 얘기가 나온다.

이번 대선은 5명의 후보가 다자구도로 싸웠지만 사실상 문재인 당선인의 ‘대세론’이 줄곧 이어졌다. 그러면서 그 뒤를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서로 양강 구도라고 주장하며 ‘문재인 대항마’를 자처했다.

이러한 판세는 ‘개혁 보수’를 외친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까지 더해져 중도와 보수를 표방하는 진영의 유례 없는 분리 현상을 낳았다.

이 때문에 문 당선인이 진보 진영을 한데 모으는 것에서 나아가 갈래갈래 나뉜 표심을 하나로 모으는 것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문 후보 역시 “어떠한 편견 없이 국민 통합에 힘쓸 것”이라고 여러 번 강조했다.

특히 문 당선인의 당내 경선 과정에서부터 ‘친문’, ‘비문’ 말이 떠돌 정도로 계파 문제를 지적받은 것을 두고 협치를 중심으로 한 인사 행보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런 분위기를 의식한 듯 문 당선인이 유세 과정에서 출범한 통합정부추진위원회에 가장 먼저 눈길이 쏠릴 전망이다.

박영선 통합정부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은 “다른 정당에 소속된 의원이라도 개별적으로 개혁 방향에 동의하면 함께할 것”이라며 포문을 활짝 열어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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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임정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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