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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건설, 수주 늘리고 차입금 줄였다

두산건설, 수주 늘리고 차입금 줄였다

등록 2017.05.10 16:38

손희연

  기자

14년 이후 수주 매년 32%씩 증가··· 올해 2.8조 원 예상차입금 축소에 역량 집중, 2년 사이 절반 줄어

두산건설이 조금씩 살아나고 있다. 신규 수주가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순차입금은 감소세가 지속되는 등 본격적인 상승 궤도에 들어섰다는 평가가 나온다.

최근 1분기 실적을 발표한 두산건설 관계자는 “수주가 매년 30% 이상씩 증가하면서 매출도 자연히 늘어나는 상승 국면이 지속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2014년 1조2500억 원이었던 수주는 2015년 1조6500억 원이었고, 지난해는 2조1600억 원을 달성했다고 전했다.

전반적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2014년 이후 매년 32%의 높은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두산건설에 따르면 올 1분기에 경기도 고양시 능곡1구역, 경기도 남양주 화도, 청주시 우회도로 등 건축과 토목 분야에서 약 6000억 원의 수주를 달성했으며 수주가 확실시되는 프로젝트를 포함하면 현재 1조3000억 원을 확보한 상태라고 전했다.

대형 주택 사업에서는 분양 가능성이 높은 양질의 프로젝트 수주에 역점을 둔 결과 2015년과 2016년 분양한 1만여 신규 프로젝트에서 100% 분양을 달성하는 등 수익성 제고에 결실을 보이고 있다.

두산건설 관계자는 “올 1분기 실적을 보면 꾸준한 수주 증가에 힘입어 매출은 18.7% 늘어난 3266억 원을 달성했다”며 “이러한 추세대로라면 당초 계획했던 수주 2조8000억 원은 달성은 무난하고, 매출은 지난해 보다 40% 가량 늘어난 1조8000억 원 수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사업부 매각 등 자구 노력을 펼치면서 차입금 감소세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2014년말 1조5655억 원이던 순차입금은 2016년말 8212억 원으로 줄었고 순차입금 감소에 따른 1분기 순이자비용 역시 지난해 동기 262억 원에서 188억 원으로 28% 감축했다.

두산건설 관계자는 “지속적인 차입금 감축 노력으로 올 연말까지 순차입금 규모를 7000억 원대 수준으로 줄여나갈 것이다”라며 “수주 증가, 수익성 제고, 신사업 호조, 그리고 지속적인 재무구조 개선으로 올해 이자보상배율(ICR) 1배수 이상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손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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