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후 3시30분 유가증권시장은 전일 대비 22.64포인트(0.99%) 하락한 2270.12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시장은 전일 대비 0.71포인트(0.11%) 하락한 642.68에 마감했다.
이날 오전 9시 전장보다 1.34포인트(0.06%) 상승한 2294.10에 개장한 코스피 지수는 개장 7분만에 2300.61을 기록하며 2300선을 넘어섰다. 이어 20여분만에 이날 장중 최고치인 2323.22까지 치솟아 장중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추가 상승을 기대케 했다.
그러나 이후 상승세가 주춤하더니 오전 11시30분께부터는 지수 하락으로 반전됐다. 장중 한 때 2264.31를 기록, 2260선까지 후퇴하기도 했다.
이날 장 마감 기준 외국인이 1071억원을 순매수 한 반면 개인과 기관이 각각 1009억원, 396억원을 순매도 했다.
업종별 지수 역시 오전과 달리 많은 종목이 하락세로 바뀌었다. 오전 종이목재(마감 기준 0.43%), 의료정밀(1.05%), 전기가스업(4.70%)만이 하락세였으나 전기전자(2.60%), 증권(2.32%), 제조업(1.15%), 서비스업(0.95%), 의약품(0.79%), 금융업(0.42%), 유통업(0.41%), 운수장비(0.03%)가 약세로 전환, 마감했다.
상승세를 보인 업종은 음식료업(1.00%), 비금속광물(1.00%), 기계(0.85%), 보험(0.66%), 통신업(0.52%), 섬유의복(0.49%), 운수창고(0.49%), 화학(0.46%), 건설업(0.34%), 철강금속(0.31%), 은행(0.05%) 등 상승폭이 제한적이었다.
시가총액 상위주 역시 대부분 하락세로 반전했다. 오전 장 개장 직후에는 시가총액 15위권에서 삼성전자와 삼성전자우, 한국전력만이 약세였으나 장 마감 당시에는 오히려 POSCO, 아모레퍼시픽, SK텔레콤만이 상승 마감했다.
삼성전자는 장 초반 236만1000원까지 치솟으며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으나 직후 하락폭이 커지면서 전일 대비 3.02% 급락한 228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2.28%), 삼성전자우(3.38%), 현대차(0.95%), 한국전력(5.79%), NAVER(2.49%), 현대모비스(0.41%), 삼성물산(1.58%), 신한지주(1.10%) 등도 약세였다.
아시아 주요증시도 엇갈린 행보를 보이고 있다.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현지시각 오후 2시34분 현재 전거래일 대비 11.25포인트(0.37%) 내린 3069.27을 기록 중이다. 홍콩 항셍지수는 같은 시각 전일 대비 219.06포인트(0.88%) 상승한 2만5108.09에 거래되고 있다.
일본 닛케이 225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57.09포인트(0.29%) 오른 1만9900.09에 거래를 마쳤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4.40원 오른 1135.80으로 마감했다.
뉴스웨이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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