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운상가 일대 도시재생활성화계획안’ 도계위 심의 통과
서울시는 종로구 중구에 위치한 ‘세운상가 일대 도시재생 선도사업지역’(면적 43만9356㎡)에 대한 도시재생활성화 계획안을 11일 개최한 ‘제8차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원안가결’ 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계획안은 지난 3월 2일 ‘다시․세운 프로젝트 전략거점 개소식’ 때 박원순 시장이 발표한 ‘세운상가 일대 도시재생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실현 계획이다.
시는 그간 세운상가군 재생을 위해 추진중이던 활성화 사업을 도시재생활성화계획에 반영하고, 도시재생과 산업분야 전문가의 자문, 지역 주민에 대한에 대한 설명회와 공청회 개최, 자치구 협의 등 현장의 목소리를 담아 이번 계획안을 마련했다.
세운상가는 지난 1968년 지어진 국내 최초 주상복합타운으로 한때 대한민국 전자 메카로 불렸지만, 지금은 낙후되고 침체됐다.
이에 따라 시는 도시재생활성화계획을 결정해 사통팔달 보행 중심축, 창의제조산업의 혁신지로 다시 도약시키기 위한 도시재생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 계획의 주요내용은 ▲다시 찾는 세운(산업 재생) ▲다시 걷는 세운(보행 재생) ▲다시 웃는 세운(공동체 재생) 등이다.
시는 세운상가 일대 도시재생활성화계획안에 대해 관련기관 협의,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최종 확정하고, 2019년까지 1000여 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양병현 서울시 역사도심재생과장은 “이번 재생으로 이 일대가 서울 도심 보행축을 사방으로 연결하는 랜드마크로 재탄생하고, 제조업 기반 4차산업혁명을 이끌 창의제조산업의 혁신처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한다”며 “주민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자생력 기반확충과 공동체 회복이라는 도시재생의 선도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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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이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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