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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DS부분 조직 개편···파운드리 사업부 분리

삼성전자, DS부분 조직 개편···파운드리 사업부 분리

등록 2017.05.12 16:50

한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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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수탁생산 강화 전략초대 사업부장에 정은승 반도체연구소장

정은승 사업부장(왼쪽), 강인엽 사업부장(오른쪽). 사진=삼성전자 제공.정은승 사업부장(왼쪽), 강인엽 사업부장(오른쪽). 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5개월 가량 늦어진 임원 인사를 단행한 가운데 반도체·디스플레이 등 부품(DS) 부문 조직 개편도 진행한다. 반도체 사업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반도체 팹리스(설계)와 파운드리(위탁생산) 부문을 분리하기로 했다.

12일 삼성전자는 DS(부품)부문 조직개편을 통해 기존의 메모리사업부는 현행 조직구조를 그대로 유지하고 시스템LSI(대규모 집적회로) 사업부에서 파운드리 팀을 떼어내 별도 사업부로 승격시켰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앞으로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은 메모리, 시스템LSI, 파운드리 체제로 운영된다. 이번 파운드리 사업부의 분리는 반도체 호황 속에 파운드리 시장이 큰 폭으로 확대되고 있는 데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또 그동안 스마트폰의 두뇌인 AP(어플리케이션 프로세서)분야에서 퀄컴과 함께 애플을 대만 TSMC에 뺏기면서 파운드리사업부 독립의 필요성이 강조된 것으로 보인다.

파운드리는 생산라인 없이 반도체 설계만을 하는 팹리스(fabless) 기업들로부터 설계도면을 받아 반도체를 생산해 넘겨주는 사업이다.

초대 파운드리 사업부장에는 정은승 반도체연구소장(부사장)이 임명됐고, 후임 반도체연구소장은 강호규 부사장이 맡게 됐다. 또 시스템LSI 사업부장에는 강인엽 부사장이 임명됐다.

삼성전자는 시스템 LSI사업부 개편과 관련해 “사업별 전문성 강화로 고객에 최적화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책임경영을 통해 각 사업의 성장을 가속화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뉴스웨이 한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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