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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래미안 복귀작, 강남 포레스트에 쏠린 눈

삼성 래미안 복귀작, 강남 포레스트에 쏠린 눈

등록 2017.06.15 09:55

수정 2017.06.15 14:20

손희연

  기자

삼성물산 주택사업 재개 첫 작품, 사전예약 완료 인기 실감교통 여건은 불만 “구룡역에서 도보 20분 이상 걸어야”고분양가 예상, 대출규제 등 문제 실수요자 꼼꼼히 따져야

강남 포레스트 위치도. 사진=가나부동산 제공.강남 포레스트 위치도. 사진=가나부동산 제공.

삼성 래미안 첫 복귀작 강남 포레스트가 분양을 앞두고 시장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사전예약이 완료될 정도로 인기가 치솟고 있지만 교통여건이 안 좋고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강남 4구를 고분양가 관리지역으로 지정한 만큼 실수요자은 꼼꼼하게 따져봐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삼성물산의 올해 첫 분양지로 야심차게 선보인 래미안 강남포레스트는 현재 한창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사전예약제로 운영하는 ‘래미안 강남포레스트’ 웰컴라운지는 예약 접수 일주일 만에 720여건이 접수됐다. 이달 중순까지 선착순 예약이 완료된 상태다. 삼성물산은 예약자 대상으로 하루 세 번의 소규모 사업설명회를 진행한다. 강남 포레스트는 남서쪽에 달터공원 리노베이션 사업이 진행될 예정으로 단지 내 공원과 달터공원이 연계돼 주거 쾌적성이 뛰어나며 학군도 강세다.

하지만 교통 부분이 아쉽다는 평가다. 강남 개포동에 위치한 H 부동산 공인중개업자 K씨는 “입지여건이 안 좋아 구룡역에서 걸어서(도보) 20분이상 걸리고 버스로 들어가려면 4~5정거장은 들어가야 한다”며 “교통이 너무 불편하다”고 말했다.

강남 개포동 인근의 B 부동산 공인개업자 H씨도 “래미안 브랜드 파워가 있다고 해도 교통이 너무 안 좋아서···”라고 말했다. 기존의 개포 시영아파트를 재건축해 래미안 포레스트를 내세운 삼성물산의 복귀작에 시장 전문가들은 교통 여건에 점수를 짜게 매긴 것이다.

높은 분양가도 도마 위에 올랐다. 전문가들은 작년 8월 분양한 개포주공3단지 디에이치 아너힐즈 3.3㎡ 평균 분양가가 4137만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강남 포레스트 아파트도 3.3㎡당 4500만원 이상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현재 개포시영 전용면적 41㎡(13평형)의 경우 지난 4월말 8억5000만원, 5월 8억8000만원에 거래됐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지난 3월 강남4구를 고분양가 관리지역으로 지정했다. 인근 아파트 평균 분양가 보다 높게 책정할 경우 분양 보증을 거절키로 한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과거 디에이치 아너힐즈의 경우처럼 정부는 보증 심사를 거절하는 등의 방법으로 고분양가를 막을 것이고, 강남구의 경우 앞으로 대출 규제 등 부동산 규제의 영향이 클 것이다”고 전망했다.

래미안 강남 포레스트는 서울특별시 강남구 개포동 656번지에 들어서며 지하3층에서 지상 최고 35층 29개동 전용면적 59㎡ 29세대, 96㎡ 78세대, 102㎡ 58세대, 112㎡ 29세대, 136㎡ 14세대, 총 2296가구 규모로 이 중 조합원 분을 제외한 208가구가 분양할 예정이며 모델하우스는 문정동 래미안갤러리에 오는 7월 개관, 입주는 오는 2020년 9월 계획이다.

뉴스웨이 손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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