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도한 과금시스템에 사냥 막는 혈맹까지유저 5일만에 37.30%↓···매출 감소 이어질지 주목
현재 각종 게임사이트 및 포탈사이트, 웹스토어 댓글란 등에서는 리니지M의 그래픽과 과금시스템에 대한 악평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아이디 ue*****는 “그래픽재탕에 심각한 과금유도(유료 버프 안사면 템도 잘 안 줌. 하루 3만원 어치)는 기본”이라고 ‘리니지M’에 대해 평가했다.
또 J**은 “금수저 린저씨들만의 게임이다”라고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김**은 “축복(과금 아이템)이 없을 시 아이템 드랍이 잘 안돼서 무과금 유저들은 못 버티고 빠지는 것 같다. 잘 좀 조율해 달라”고 요청했다.
원**은 “이게 말이 되는 시스템인가? 현질한 돈이 아깝다. 과금유도도 유저 숨구멍은 트여 놓고해야 할 것 아니냐”고 비판했다.
여기에 고과금 사용자들 사이에서 만들어진 일부 ‘혈맹’(리니지 시리즈의 유저 커뮤니티 시스템)이 사냥터를 막아 일반 유저들이 유연하게 게임 플레이를 할 수 없게 만들 계획이라는 점도 사용자 유출이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 이유다. 현재 일부 고과금 플레이어들은 적게는 수백에서 많게는 수십억 과금을 약속하며 혈맹 구성원들을 모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와이즈앱에 따르면 리니지M의 이용자 수는 21일 126만명에서 22일 90만명, 23일 87만명, 24일 88명, 25일 79만명으로 5일만에 37.30%(47만명)나 감소했다.
이에 따라 일부 투자자들은 사용자 유출이 매출 감소로 이어져 앞서 거래소 부재로 주가가 급락했을 당시와 마찬가지로 추가적인 하락을 우려하고 있다.
앞서 리니지M은 출시 직전 아이템 거래소 기능이 빠진 채 출시된다는 소식이 퍼지며 20일 주가가 11% 넘게 급락하기도 했다.
다만, 금융투자업계 전문가들은 우려보다는 매출 성장 기대감이 높다고 평가하며 엔씨소프트 주가 상향을 예상했다.
정호윤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리니지M은 향후 1년간 당사의 추정치인 일매출액 30억원 이상을 달성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며, 이에 기반한 현재주가는 2017년 기준으로는 18.0배, 2018년 기준으로는 12.4배에 불과하다. 실제 리니지M이 흥행에 성공한 이상 이제 지나친 우려보다는 그로 인한 이익성장에 주목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서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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