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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한미동맹, 더 위대하고 강해질 것”

文대통령 “한미동맹, 더 위대하고 강해질 것”

등록 2017.06.29 09:43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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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사진=청와대 제공문재인 대통령. 사진=청와대 제공

미국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28일(현지시각) 한미동맹에 대해 “더 위대하고 더 강한 동맹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방미 첫 공식 일정으로 이날 오후 버지니아주 콴티코에 위치한 국립 해병대 박물관 내 ‘장진호 전투 기념비’를 찾아 헌화한 뒤 기념사를 통해 “한미동맹은 전쟁의 포화 속에서 피로 맺어졌고 몇 장의 종이 위에 서명으로 맺어진 약속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67년 전 미 해병들은 알지도 못하는 나라와 만난 적도 없는 사람들을 위해 숭고한 희생을 치렀다”며 “10만여명의 피난민을 구출한 흥남철수 작전도 성공할 수 있었고 빅토리아호에 오른 피난민 중에 제 부모님도 계셨다”고 말했다.

아울러 “장진호 용사들이 없었고 흥남철수작전의 성공이 없었다면 제 삶은 시작되지 못했을 것이고 오늘의 저도 없었을 것”이라고 역설했다.

문 대통령은 “여러분의 희생과 헌신에 대한 고마움을 세상 그 어떤 말로 표현할 수 있겠나”라며 “제 가족사와 개인사를 넘어 그 급박한 순간에 군인들만 철수하지 않고 그 많은 피난민을 북한에서 탈출시켜준 미군의 인류애에 깊은 감동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나아가 “트럼프 대통령과 굳게 손잡고 가겠다”며 “위대한 한미동맹의 토대에서 북핵 폐기와 한반도 평화, 나아가 동북아 평화를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함께 참석한 로버트 넬러 미 해병대 사령관은 “장진호 전투가 대통령께 특별한 의미가 있음을 잘 알고 있다”며 “대통령님의 가족은 우리 해병, 특히 해병1사단과 개인적 인연을 맺고 있고, 인연을 소중히 여겨주셔 감사드린다”고 화답했다.

이어 “한미 양국과 국민이 함께하는 동맹을 재확인하고 더욱 공고히 했기에 그런 위대한 유산은 오늘까지 이어지고 있다”며 “미 해병은 참전용사를 추모하는 이 자리에 문 대통령님과 함께하고 있음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뉴스웨이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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