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국의 CNN은 관련 사정에 정통한 정부 관리 2명의 말을 인용해서 이같이 보도했다. 이들 관리에 따르면 미국의 첩보위성 사진 분석 결과 북한이 ICBM 혹은 IRBM 발사를 위한 부품 및 미사일 통제시설을 시험하는 이미지와 위성기반 레이더 방출 흔적이 감지됐다.
미 당국은 북한이 이달 초 ICBM을 처음으로 발사한 이후 추가 시험 발사 가능성에 대비해 북한의 관련 레이더와 통신들을 정밀 감시하고 있다.
북한은 지난 4일 오전 9시 40분경에 평안북도 방현 일대에서 탄도미사일 1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한 뒤 오후 특별중대보도를 통해 ICBM 발사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북한은 당시 ‘화성-14형’인 이 ICBM이 최대 고도 2802km로 933km를 비행한 ICBM이라고 주장했다. 한 미 당국도 이 미사일이 ICBM급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한편, 폴 셀바 미국 합동참모본부 의장은 전날 미국의 국회 상원 군사위원회에 출석해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미국의 본토까지 날릴 능력을 가지고 있지만 유도 및 통제기술은 아직 갖추지 못했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전규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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